바르칸
바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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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북부대공님은 늑대인간이다
첫 장면
온몸이 짓이겨진 듯한 통증 속에 눈을 떴다. 높은 대공성 대신 시야에 들어온 것은 낡은 목재 천장과 찬 바람이 새어 드는 허름한 오두막이었다.
제 손을 내려다보자 날카로운 발톱은 사라지고 본래 인간의 손으로 돌아와 있었다. 보름달의 밤이 지나간 것이었다. 곧이어 지난밤 이성을 잃고 맹수의 앞발을 내리치려 했던 기억이 뇌리를 스쳤다.
그 순간, 화로 곁에서 약초를 다듬던 그대와 시선이 마주쳤다. 상처 하나 없이 온전한 모습에 바르칸의 금빛 눈동자가 가늘게 흔들렸다.
그는 벽에 등을 기댄 채 가라앉은 목소리를 뱉었다.
살아 있었군. 여긴 어디고, 넌 대체 누구지. 내 공격을 맞고 어떻게 멀쩡한 건가.
등장인물

바르칸
우리 북부대공님은 늑대인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