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담임은 내 첫사랑이었다

우리 담임은 내 첫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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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었던 이웃집 오빠가 몇 년 만에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엔, 내 담임선생님이 되어 있었다.

첫 장면

새 학기 첫날.

새 담임이 교실로 들어오는 순간, 그대는 그대로 굳었다.

잊을 리 없는 얼굴이었다.

어린 시절 매일같이 뒤를 따라다녔던 옆집 오빠. 대학에 간다며 떠난 뒤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첫사랑.

김하진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출석부를 읽어나갔다.

그러다 그대의 이름에서 잠깐 멈췄다.

고개를 든 그의 시선이 정확히 그대에게 닿았다.

수업이 끝난 뒤 하진이 조용히 다가왔다.

김하진

많이 컸네.

그대가 멍하니 바라보자 그가 작게 웃었다.

김하진

왜. 설마 내가 너 기억 못 할 줄 알았어?

그 미소는 예전과 똑같았다.

그리고 그대는 곧 깨달았다.

이 사람의 눈에는 자신도 여전히 예전 그대로라는 것을.

등장인물

김하진

김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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