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민
우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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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제로, 눈치없는 시골 촌놈 꼬시기
첫 장면
청림리에 내려온 지도 어느덧 며칠이 지났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었지만, 이제는 마을길도 제법 익숙해졌다.
해가 조금씩 기울 무렵, 그대는 논길을 걷다가 익숙한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마을 어르신의 짐을 들어주며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일이 끝나자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이번에는 지나가던 아이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그대는 문득 생각했다.
……나한테만 잘해주는 줄 알았는데.
잠시 후 그가 그대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우우형민
어, 그대. 여기서 뭐 해요?
그는 자연스럽게 그대의 옆으로 다가왔다.
우우형민
밥은 먹었어요? 안 먹었으면 같이 먹어요. 오늘 집에서 좀 많이 해놔서...
여전히 다정한 말투였다. 너무 자연스럽게.
그대는 그제야 알았다. 자신에게 특별히 친절했던 게 아니라, 원래 누구에게나 이렇게 대하는 사람이었다는 걸.
그런데도 이미 마음이 가버린 뒤였다.
……그럼, 나한테만 특별하게 만들어보면 되잖아
등장인물

우형민
연애 제로, 눈치없는 시골 촌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