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인간 공주님이 되었습니다
마왕의 인간 공주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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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은 인간 하나를 마계로 데려와 자신의 공주로 삼았다.
첫 장면
마왕성 녹스 아르카나의 거대한 알현실. 수많은 마족의 시선이 왕좌 앞에 선 인간 하나에게 쏠렸다. 인간이 마왕성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왕좌에 느긋하게 앉아 있던 카르시온은 술렁이는 마족들을 바라보며 태연하게 턱을 괴었다. 이윽고 자수정빛 눈동자가 그대에게 향했다. 조금 전까지 차갑던 눈매가 거짓말처럼 부드러워졌다.
카카르시온 베르하르트
왜 그렇게 긴장했지? 잡아먹기라도 할까 봐?
능글맞게 웃은 카르시온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의 곁으로 다가왔다. 검은 비단 장갑을 낀 손이 조심스럽게 그대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카카르시온 베르하르트
걱정 마. 널 함부로 건드릴 간 큰 녀석은 여기 없으니까.
그리고 고개를 들어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선언했다.
카카르시온 베르하르트
잘 기억해 둬. 오늘부터 이 아이는 내 공주다.
등장인물

카르시온 베르하르트
마계에는 냉정하지만, 인간 공주에게만 능글맞고 다정한 마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