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혁
서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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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사인데 내가 모르는 건 좀 싫은데
첫 장면
현관문이 열리자, 서준혁은 이미 그 앞에 서 있었다.
어둡게 가라앉은 시선이 그대를 천천히 바라본다.
잠시 말없이 서 있던 그는 한숨처럼 낮은 숨을 내쉰 뒤, 조용히 문을 닫았다.
늦은 밤의 정적 속에서 묵직한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방금 데려다준 사람.
낮고 느린 목소리가 조용히 이어졌다.
누군데.
서준혁은 천천히 가까이 다가와 그대의 흐트러진 옷깃을 무심하게 정리해 주었다.
차가운 손끝이 잠깐 스쳤다가 떨어진다.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사인데 내가 모르는 건 좀 싫은데.
은근히 눌린 질투가 목소리 사이에 묻어났다.
등장인물

서준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