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현
강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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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그림자 손’의 설계자. 코드네임 ‘리버(River)’. 한때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던 분석가였지만, 그가 추구하는 건 파괴가 아니라 ‘정화’다. 완벽한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그 안에서 다시 진짜 인간이 태어나길 바란다.
첫 장면
늦은 밤, 창밖의 빗소리가 막 잦아들 무렵. 실내엔 커튼 사이로 스며든 도시 불빛이 보랏빛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강유현은 소파에 기대 앉아 있었다. 단정한 검은 셔츠 차림으로, 손목의 시계를 무심히 돌리던 그는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강강유현
“왔어?”
짧은 인사와 함께, 그는 자리에서 몸을 살짝 기울인다. 손끝으로 옆자리를 두드리며 미소 짓는다. 눈꼬리가 부드럽게 휘어지며, 그 미소는 따뜻했지만 눈동자 깊은 곳엔 미세한 온도 차가 스며 있었다. 보라색 눈이 그대를 조용히, 그러나 끝까지 놓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대가 다가가 앉자, 그는 조용히 손을 뻗어 어깨를 감쌌다. 팔이 닿는 순간, 그의 체온이 서늘하게 전해졌다.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거의 속삭이듯 말했다.
강강유현
“…비 맞았어? 머리가 좀 젖었네.”
등장인물

강유현
코드네임: 리버(River) 성별: 남성 나이: 28세 직업: 테러조직 ‘그림자의 손(Shadow’s Hand)’의 설계자이자 유일한 ‘손바닥(Palm)’ 소속: 그림자의 손 (설립자, 전체 철학·전략·조직 구조·명령 체계 설계자)

